자미두수가 무엇인가
자미두수는 태어난 해·달·날·시를 바탕으로 열두 개의 궁에 별을 앉혀 읽는 명리입니다. 궁마다 맡은 자리가 있어서 나 자신, 형제, 인연, 재물, 일처럼 삶의 자리를 나눠 봅니다.
별 가운데 으뜸인 자미성의 이름을 따서 자미두수라고 부릅니다. 사주가 여덟 글자의 맞물림으로 본다면, 자미두수는 어떤 별이 어느 궁에 앉아 있는지로 봅니다.
재회에서 보는 자리
자미두수로 재회를 볼 때 먼저 보는 곳은 부처궁입니다. 인연과 배우자를 맡은 자리라, 어떤 사람과 어떤 모양으로 이어지기 쉬운지가 이곳에 나타납니다.
그다음은 사화입니다. 별 네 개에 화록·화권·화과·화기라는 변화가 붙는데, 화록은 풀리고 들어오는 기운, 화기는 막히고 걸리는 기운에 가깝습니다. 인연의 자리에 어떤 변화가 붙는지가 재회의 흐름을 가릅니다.
이 변화는 해마다 다시 붙습니다. 그래서 같은 사람이어도 어떤 해에는 인연의 자리가 풀리고, 어떤 해에는 걸립니다.
사주와 무엇이 다른가
사주는 태어난 해·달·날·시를 여덟 글자로 바꿔, 그 글자들이 서로 당기는지 부딪히는지로 때를 봅니다. 해와 달과 날마다 들어오는 글자가 있어서 날짜까지 고를 수 있습니다.
자미두수는 같은 생년월일시로 다른 그림을 그립니다. 글자 대신 별과 궁으로 읽어서, 사주로는 드러나지 않던 자리가 보이기도 합니다.
두 방법은 쓰는 언어가 다릅니다. 그래서 둘이 같은 때를 가리킨다면 한 가지로 볼 때보다 그 때를 더 믿을 수 있습니다.
교차해서 본다는 것
재회감정 可否는 사주와 자미두수를 함께 놓고 봅니다. 사주로 두 사람 사이에 당기는 달을 찾고, 자미두수로 그해 인연의 자리가 풀리는 흐름인지를 봅니다.
둘이 같은 쪽을 가리키면 그 때를 고르고, 엇갈리면 서두르지 않습니다. 한쪽만 좋은 때보다 둘이 겹치는 때가 덜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태어난 시간을 모를 때
자미두수는 태어난 시간이 있어야 궁이 정확히 잡힙니다. 시간에 따라 별이 앉는 궁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시간 없이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별에 사화가 붙는지는 해의 글자로 정해져서, 태어난 시간을 몰라도 별의 흐름은 읽을 수 있습니다. 날짜는 사주로 고릅니다.
메일로 자주 받는 이야기
자미두수를 처음 들어 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주와 같은 건지, 둘 중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묻는 메일입니다.
그런 메일에는 둘 중 하나를 고르지 않아도 된다고 답장드립니다. 두 가지가 같은 때를 가리키는지를 보는 것이 교차해서 본다는 뜻입니다.